EU, 2021년까지 1회용 빨대·식기 등 금지 추진


유럽연합(EU)이 오는 2021년까지 플라스틱 면봉이나 빨대, 풍선 막대, 식기 등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금지를 추진합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개 플라스틱제품의 해양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환경파괴를 막을 방안으로 이런 규제안을 제시했습니다.

유럽 회원국은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병의 90%를 수거해야 합니다.

프란스 티머만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용품들이 완전히 금지되지는 않지만 이런 플라스틱 용품을 친환경적 물질로 대체해서 만들도록 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서 연간 버려지는 플라스틱 빨대 수와 1회용 커피잔 수는 각각 360억개와 160억개에 달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에 지목된 10개 플라스틱 제품은 버려지는 어업도구와 함께 전체 바다 쓰레기의 70%를 차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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