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장병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야외훈련을 실내훈련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장병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가로 지급하며 병영생활관 등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국방부가 오늘(28일) 발표한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야외훈련은 원칙적으로 실내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사단장 혹은 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야외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훈련시간을 단축하는 등 피해대책을 마련한 뒤 야외훈련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한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올해 연간 14개에서 내년 57개로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는 올해 육군훈련소에 1,300여 대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병영생활관, 신병교육대, 지휘통제실 병원 등에 6만5000여 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유해성 관련 교육 및 홍보 등 장병들의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부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인하고, 범정부 TF(전담팀)와 협업해 앞으로도 미세먼지 관리 및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대한민국 국방부 홈페이지,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