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독전'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09만 1,409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9만 4,782명.
지난 22일 개봉한 '독전'은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질주를 이어갔다. 개봉 5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특히,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2'를 정상에서 끌어내리며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동안 마블 영화에 눌려 기를 못펴던 한국 영화계에 단비와 같은 흥행이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영 감독의 연출하고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故김주혁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