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남북회담 신속 보도…김정은 3차 방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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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 중국 매체들도 이 소식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문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의 직접 통제를 받는 관영 CCTV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26일) 저녁 8시 방송된 메인뉴스에서 방금 나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CCTV 앵커 :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최고지도자가 현지 시각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외교관례상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오늘 오전 10시, 문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또다시 중국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제 베이징 공항에서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김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이고 대중외교를 담당하는 김성남 노동당 부부장도 동행해서 중국당국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둥과 다롄 같은 중국 동북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들이 오늘과 내일 또 다음 달 13일과 14일에 대거 운행 정지될 거라는 예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철도국은 해당 노선 공사 때문에 열차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해 다시 중국을 찾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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