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테이지X엘포인트' 최민철 "악역? 집에선 애랑 노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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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민철이 작품에서 맡는 악역과 실제 자신은 다르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엘포인트와 SBS funE가 함께 하는 ‘더스테이지 빅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이하 더스테이지)의 녹화가 진행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윤형렬, 유지, 마이클 리, 정동하, 최민철, 최수형이 출연, 뮤지컬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더스테이지’는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로도 생중계됐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8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치는 ‘노트르담 드 파리’ 팀은 이날 ‘더스테이지’를 통해 뮤지컬 오픈보다 먼저 관객을 맞았다. 보통의 뮤지컬 무대와 달리, 마이크를 손에 들고 밴드의 연주에 맞춘 이색적인 공연이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악역인 프롤로 신부 역을 맡는 최민철은 MC 김윤아로부터 악역과 실제의 차이점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민철은 “결혼한 지 12년 되어 지금은 8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에 대한 집착의 끝판왕이다. 납치하고 고문하고 나중엔 처형까지 한다. 그리고는 그게 결국엔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실제 제 성격은 쿨하고, 애랑 만날 장난치고 논다. 집에서 애만 보는 성격이다”라고 차이점을 말했다.

최민철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세 번째 같은 역할로 출연해 왔다. 이에 대해 그는 “같은 역을 한다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익숙해지면서 상상력이 닫히고 감성도 메말라진다”며 “개인적으로 닫힌 상상력을 열고 현장에서 더 느끼도록 분발하고 있다. 좋은 점은,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며, 5년 전 감정이 더 깊어지고 표현도 다양하게 하게 돼 더 좋은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스테이지’는 SBS funE, SBS MTV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김윤아가 MC를 맡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가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다.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특집 ‘더스테이지’ 녹화분은 오는 6월 1일 밤 12시 SBS funE, 6월 6일 밤 10시 30분 SBS MTV, 6월 11일 밤 11시 SBS Plus UHD에서 방송된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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