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서울 중구청 전 과장 최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차례에 걸쳐 건설 인허가를 해주거나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건설 업체 등으로부터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재작년 11월 회현역 지하철 연결 통로 공사와 관련해 설계 업체 대표 A씨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천 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건설 업체 대표 B씨로부터 증축이나 용도변경 인허가 수십 건을 바로 해결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백만 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건설·설계 업체 대표들과 유착 관계가 있었다고 보고 혐의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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