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분쟁에 대한 각계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도 최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부정적 영향을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일부 이사들은 기업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관세와 무역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들었다고 발언했습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이런 정책들이 협의를 거치고 있고 협상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기업의 심리와 지출을 꺾을 수가 있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연준은 향후 무역분쟁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연준의 양호한 경제 전망을 훼손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도 의사록을 이런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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