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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저리 좀 비켜봐!"…나무 틈에 꼬리 낀 다람쥐 6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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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물단체가 나무 틈에 꼬리가 끼어 오도 가도 못하는 다람쥐들을 구조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UPI 등 외신들은 네브래스카주에서 발견된 새끼 다람쥐 6마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야생동물 재활센터 직원인 로라 슈따스트니 씨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을 때 가여운 다람쥐들은 이미 지쳐있었습니다.

로라 씨는 "새끼 다람쥐들이 나무 틈 속 둥지에서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6마리의 꼬리가 모두 꼬인 것 같다"며 "꼬인 게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밖으로 나가려다 보니 이렇게 나무 틈에 끼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라 씨는 다람쥐들에게 가벼운 진통제를 놓은 뒤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마리씩 수건으로 감쌌습니다.

그리고 수액이 덮여 아예 나무에 붙어버린 털들을 잘라내고 묶인 꼬리를 풀어주었습니다. 

현재 무사히 구조된 새끼 다람쥐 6마리는 이후 재활센터에서 추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로라 씨는 "회복한 다람쥐들은 몇 주 안에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지만 나무에 낀 상태에서 상처가 난 몇 마리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사실 이렇게 새끼 다람쥐 여러 마리의 꼬리가 꼬여서 구조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며 웃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Nebraska Human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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