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는 23일 미국을 방문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고노 외무상은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을 찾아 폼페이오 장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고노 외무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3개국이 각각 어떤 상황인지를 인식하고 역할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력을 거듭 요청하고, 대북 대응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은 일본이 요청한 것으로, 고노 외무상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만남은 지난 4월 말 요르단에서 이뤄진 이후 두 번째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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