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는 연 2.38%로, 지난 2015년 3분기 2.54%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대표적인 명목금리 지표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올해 1분기 연 3.68%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였습니다.
가계대출 실질금리는 2012년과 2013년 3%대였지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명목금리도 하락세를 지속, 실질금리도 덩달아 떨어졌습니다.
가계대출 실질금리 상승 배경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탓도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