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강아지똥' 작가…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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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을 따라별이 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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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았는데...나같이 쓸모없는 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야?” “너의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서 예쁜 꽃을 피게 하는 것은 바로 네가 하는 거야.” - 권정생 <강아지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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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은 동화 ‘강아지똥’을 쓴 故 권정생 작가의 11주기였습니다.그는 동화 속 강아지똥처럼 모진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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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돌며 고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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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 되던 해엔 폐결핵까지 걸렸습니다.그는 자신의 병이 가족에게 짐이 될까 봐스스로 집을 나와 작은 교회의 종지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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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병마와 싸우며 써낸 동화가 바로 <강아지똥>입니다.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이야기만 전하던 당시 아동문학들과 전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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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좋은 글은 읽고 나면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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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교과서에도 실리며 유명 작가가 되었지만그는 작은 오두막집에서 평생을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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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까지 수백 편의 글을 쓴 권정생 작가는2007년, 7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그의 유언장엔 앞으로 나올 인세를가난한 아이들에게 기부해달라고 쓰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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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들은 앞으로도 어두운 현실에 상처 받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빛이 될 겁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동화 <강아지똥>을 기억하시나요?

오늘 5월 17일은 강아지똥의 저자인 아동문학가 권정생 작가의 기일입니다.

어두운 현실 속에서 언제나 희망을 이야기한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검소하고 청렴하게 살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앞으로도 어두운 현실에 놓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빛이 될 겁니다.

글·구성 권재경, 옥수진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하현종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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