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반려동물 사진으로 헤어진 남자친구의 흔적을 깨끗이 지운 20대 여자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영국 사우샘프턴에 사는 27살 클로이 포스버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클로이 씨는 최근 4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오랜 만남 뒤 이별로 남자친구와 관련된 것들을 정리하면서 꽤나 시무룩해 했습니다.
특히 난감했던 것은 사진이었습니다. 클로이 씨의 집안 대소사를 대부분 함께했기 때문에 가족사진에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언니 에밀리 씨가 동생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에밀리 씨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그림판을 사용해 전 남자친구가 있던 자리에 반려묘 '우프'의 사진을 넣어 대체했습니다.
클로이 씨는 "괜히 남자친구랑 헤어진 바람에 가족사진을 망쳤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언니 덕분에 완전히 괜찮아졌다"며 웃었습니다.
우프는 클로이 씨가 10살 때 입양된 고양이로 작년 1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 클로이 씨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감쪽같다", "내 사진도 고쳐달라"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chloeoohy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