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사전선거운동 혐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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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가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의혹(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성남 지역 한 시민단체가 두 달 전 고발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는 "은수미 후보가 청와대 비서관 재임 중 민주당 행사에 3차례 참여해 축사를 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에 출마해 낙선했던 은 후보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으로 근무했습니다.

경찰은 은 후보가 실제로 민주당 성남 중원구 당원협의회 주최 행사 등에 참여했는지, 참석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행사에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은 후보를 고발한 시민단체는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한 지난달 11일 돌연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선거법 위반은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아 자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은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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