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2차 무역 담판을 앞두고 구체적 현안에서 일부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는 대신에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 장벽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ZTE 제재완화' 움직임에 대해선 트럼프 행정부 내 이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제재 결정을 내려놓고, 이제 와서 문제가 없었다는 식으로 제재를 완화할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