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사고 확 줄었다…대형사고 없어 피해액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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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 현황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금융사고 금액이 2016년의 약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금감원이 발표한 '2017년 금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보고된 금융사고 금액은 총 1천1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천945억 원, 85.7% 감소했습니다.

건수로도 152건으로 19건, 11.1% 줄었습니다.

거의 매년 있던 대형 대출 사기 사건이 지난해에는 없었던 영향이 큽니다.

2013년에는 국민은행 동경지점 3천 786억원 부당대출 사건이 있었고, 2014년에는 KT ENS 대출 사기(2천684억 원), 2015년에는 모뉴엘 대출 사기(3천184억 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에도 모뉴엘 대출 사기(3천70억 원) 사건이 이어졌고 육류담보 대출 사기(3천868억 원)도 있었습니다.

발생 규모별로 보면 사고 금액이 10억 원 미만인 소액 금융사고가 130건으로 85.5%를 차지해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1억 원 미만의 사고가 전체의 절반이었습니다.

금액별로 보면 10억 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 금액의 79.8%, 923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 금액이 전체의 72.9%, 843억원이었으며, 횡령·유용(15.3%), 배임(11.7%), 도난·피탈(0.1%)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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