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원전 송전선로
부산에서 송전탑을 청소하던 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4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 내 345kV 송전탑에서 세척작업을 하던 19살 이 모 씨가 3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감독관과 이 씨의 소속 업체 직원 등 모두 4명이 고압 살수차를 이용해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를 세척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고압세척용 장비를 넘겨받은 직후 지상으로 추락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부산시 사하구의 한 모델하우스 주차장에 최모 씨가 벽돌 잔해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현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제(14일) 낮에는 부산시 동구의 아파트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김모 씨가 10m 아래 1층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창문 밖의 방범창틀에 발을 딛는 순간 방범창틀이 부서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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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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