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4월27일)에 이어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안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싱가포르 측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 풍부한 대북 접촉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한국 측의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강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싱가포르 측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