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 김성태, 병원 이송…5시간 만에 농성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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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5시간여 만에 농성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호흡곤란을 호소해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가슴 통증까지 겹쳐 혈관 확장제 경구투여에 이어 심전도 검사 등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수액 치료를 강하게 권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계속 단식을 하겠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선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14일 국회의장이 소집하면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패키지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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