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공기 업체 엠브라에르 "2020년까지 '우버헬기' 개발"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이른바 '우버 헬기'를 개발 계획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오는 2020년까지 'eVTOL'로 불리는 헬기를 개발해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에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4인승인 'eVTOL'은 전기 에너지로 운행되는 친환경 모델이 될 것이라고 엠브라에르는 말했다.

엠브라에르의 파울루 세자르 지 소우자 이 시우바 대표는 "대도시 교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헬기 택시가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 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 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지난 1969년 국영 항공기회사로 설립됐다.

1994년에 민영화됐으나 주권과 안보상의 이유로 정부가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든 협상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골드 셰어'로 불리는 특별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현재 보잉·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민간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엠브라에르는 경전투기 'A-29 슈퍼 투카누(Tucano)'와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등을 생산하면서 방산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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