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공동 기자회견…"드루킹 특검 수용 촉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오신환·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당 핵심 의원과 드루킹 관련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말로만 특검을 외치지 말고, 특검다운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세 야당 수석들은 "현실적으로 오늘(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는데도 여당은 원내대표 경선 등 자신들의 정치일정을 핑계로 협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며 "심지어 대선 불복이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덧씌우기 공세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자리와 민생을 운운하며 외치던 추가경정예산안도 특검 거부 목적으로 추풍낙엽처럼 날리려 하고 있다"며 "과연 민생에 대한 진정성이 있기라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4·5월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하며 민주주의와 싸우는 졸렬한 태도는 여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며 "여당은 결자해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야 3당은 지난달 23일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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