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드루킹은 정권 게이트…문 대통령도 특검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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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드루킹 특검'의 수사대상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공동대표 "지난 대선 과정의 여론조작과 이 사건을 은폐·조작하고 국민에게 거짓말한 검·경도 당연히 특검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에 쫓겨 면죄부나 주는 특검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과 민생을 '딜'하지 않겠지만 절박하지 않은 일들은 특검법 통과 전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미루는 국회를 비판한 데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며 "드루킹 김경수 게이트의 본질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분신인 김경수가 대선 때 여론을 조작해 문 후보 당선을 도운 것으로 문 대통령은 드루킹 김경수 게이트와 연관된 사건 당사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정권 게이트인데 문 대통령이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말한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겼다'고 한 유체이탈 화법과 뭐가 다른가.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된다는 니체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못된 점까지 배웠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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