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가 1골 1도움을 작성한 카타르의 알두하일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을 꺾고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알두하일은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 원정에서 4대 2로 대승했습니다.
알두하일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팀이 1대 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10분 알모에즈 알리의 골을 도와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남태희는 전반 39분 60여ｍ를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남태희는 팀이 3대 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에는 중원에서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알모에즈 알리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알리가 팀의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도움까지 작성했습니다.
원정에서 4골이나 뽑아내며 이긴 알두하일은 오는 16일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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