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8일) 오전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갔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에서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을 포함한 국회 현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여야는 '결렬 선언'을 하지는 않고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각 당 수석원내부대표들이 만나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한 뒤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 간 회동을 따로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오늘을 20대 전반기 국회 시한으로 거듭 규정하며 여야의 협상 타결을 압박했습니다.
정 의장은 비공개회동에서도 조속한 협상 타결은 물론 협상 불발 시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이라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가 14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그에 따른 재보선 4곳의 선거가 내년 4월로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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