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채용비리' 연루 임원 겸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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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본부장이 겸직하던 하나금융지주 임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강모 그룹지원총괄 상무의 겸직을 해제하고, 하나은행은 업무지원본부장 직무를 면했습니다.

강 씨의 본부장 직위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강씨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사부장을 지냈습니다.

2016년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검사를 통해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한 시기로,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당시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명문대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올려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이 사안을 수사하면서 최근 강씨와 전임 인사부장인 송모 강서영업본부장을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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