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첨단연구센터 중국인 직원, 기술 유출 혐의로 추방돼


벨기에의 한 첨단연구센터에서 중국인 직원이 첨단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중국으로 추방됐다고 현지 일간 드 테이드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 브뤼셀 근교에 있는 대표적인 첨단연구센터 아이멕에서 근무해 온 중국 출신 직원이 과학기술지식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프로그램에 연루된 혐의로 받고 가족과 함께 추방됐습니다.

신문은 추방된 직원의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추방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벨기에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이멕은 나노전자와 디지털기술 분야에서 앞서 가는 세계적인 연구·개발 기관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75개국에서 온 3천5백 명의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기업의 첨단기밀을 다른 나라로 유출하는 산업스파이에 맞서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