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사드 갈등 후 2년4개월 만에 국방실무회의…"정세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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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15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

한중 양국이 오늘(7일) 서울에서 제16차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2016년 1월 열린 이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등의 여파로 중단됐다가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 겁니다.

우리 측에서는 여석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중국 측에서 후창밍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주임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안보정세에 관해 설명했다"면서 "양측은 올해 국방교류협력 계획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이 제시한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올 들어 세 차례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우리측 입장 표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방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신뢰증진은 물론 고위인사 및 교육교류 활성화 등 보다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국방교류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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