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무장강도 공격에 어린이 포함 마을 주민 45명 사망


나이지리아 지방도시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강도·납치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부 카두나 지역에서 무장강도의 공격을 받아 주민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숲 속에 45구의 시신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며 "강도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을 상대로 살육을 저질렀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카두나 주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무장강도의 소행임을 확인했다면서도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강도들이 저지른 여러 건의 공격으로 지난주에만 최소 25명이 숨졌습니다.

동부에서는 분리주의 운동이 전개되고 있고 광대한 중부 지역에서는 목동과 농부 사이에 가축과 물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는 등 총체적인 안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나이지리아 군과 경찰 병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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