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카네이션도 작년보다 올랐다…콜롬비아산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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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가계의 부담을 더하는 가운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수를 맞은 카네이션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경매 시세에 따르면 카네이션은 최근 1개월간 1속에 5천293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천132원보다 약 28% 오른 수치입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혼합 대륜'은 지난해 6천309원에서 올해 7천294원으로, '혼합 스프레이'는 지난해 2천175원에서 올해 3천749원으로 각각 크게 뛰었습니다.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카네이션 국내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지난겨울 혹한으로 작황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탓"이라며 "아무리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하더라도 겨울 기후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카네이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실제 국내 화훼 농가의 미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산을 필두로 한 카네이션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카네이션 수입 금액은 2016년 255만3천 달러에서 지난해 362만 달러로 106만7천 달러나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이 수입산의 대표 주자로 꼽히던 중국산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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