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하려다 파도에 그만…아버지·낚시객 20여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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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어제(5일) 바다에서 물놀이하다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파도에 휩쓸리고, 이를 도우려던 낚시객도 아이를 구한 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근처에서 낚시하던 47살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를 발견한 낚시객 36살 김 모 씨는 낚싯대를 이용해 윤 군을 구하고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 윤 씨를 구하려 했지만 파도에 밀려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구조헬기를 급파해 파도에 휩쓸려 육지에서 400m 떨어진 곳까지 떠밀려나간 두 사람을 20여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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