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총리 "성희롱, 죄 아냐…살인죄와 달라"…비판여론에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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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성희롱 의혹을 받는 재무성 차관을 두둔하는 발언을 또다시 해 비판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어제(4일)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다 전 재무성 차관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성희롱죄라는 죄는 없다. 살인이나 강제추행과는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전 차관의 편을 들며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입니다.

후쿠다 전 차관은 차관 재직 중 TV아사히의 여기자에게 "키스해도 되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이 녹취 파일과 함께 주간지 보도를 통해 드러나며 지난 24일 사임했습니다.

그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음에도 "여성 기자들과 회식을 한 기억이 없다"로 모르쇠로 일관했고, 아소 부총리는 줄곧 후쿠다 전 차관의 편을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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