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3시간 경찰 조사받고 귀가…"충분히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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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 모 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찰에서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4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아침 9시 10분쯤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며 "저는 이제 경남으로 내려간다. 새로운 경남을 위해 온몸으로 뛰면서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 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여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뒤 포털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경공모 회원 도 모 변호사를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김 의원이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과정과 이후 상황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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