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통신사 상대 사기행각 벌이다 쇠고랑


30대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전자제품 판매업소와 통신회사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전자제품 판매점과 통신회사 등에 구매서류를 보내 외상으로 물건을 산 뒤 대금을 결제하지 않는 수법으로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챙긴 36세 한국인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그가 기소되지 않은 상태인 점을 고려해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유치원과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해 가짜 제품 구매 의향서를 보내고 택배 회사를 통해 물건을 받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그가 챙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제품은 약 10만 싱가포르달러 우리돈으로 약 8천만 원 어치나 됩니다.

그는 유치원의 학기가 시작돼 급히 제품이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전자제품 판매점에 외상 구매를 요청했고 전자제품 판매상은 구매 규모가 큰 기관과 거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상으로 제품 출하 승인을 해줬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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