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전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2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전쟁의 공포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서 관련 사항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으며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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