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일주일새 3차례 금리인상…33.25%→40%로


아르헨티나가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려고 일주일 사이 금리를 세 차례나 인상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3.25%에서 40%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최근 10일간 13%나 밀린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취해진 조치입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27.25%에서 30.25%로 올린 데 이어 전날 다시 33.25%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부 장관은 "일시적인 고금리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목표는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최대 국영은행 방코 나시온에 따르면 달러당 페소화 환율은 전날 종가인 23.30에서 이날 오전 21.70으로 하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물가상승 목표치를 지난해 25%에서 올해 15%로 내려 잡았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들어 4개월간 약 9%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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