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외국인 공개 선발 시작…알레나 1순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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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공개선발(트라이아웃)이 이탈리아 몬차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시작해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총 3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4명이 빠졌습니다.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뛰었던 6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4명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기업은행을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불참했습니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의 재계약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두 시즌 동안 인삼공사에서 맹활약한 알레나 버그스마(미국)가 최대어로 꼽힙니다.

우선 지명권이 사라진 인삼공사는 물론 다른 팀들도 알레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여전히 알레나가 1순위"라고 했고, 다른 감독들도 "알레나는 다시 한 번 한국 무대에서 뛸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2015-2016시즌 인삼공사에서 뛰면서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던 헤일리 스펠만(미국)과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키 페리(이탈리아) 등 과거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습니다.

각 구단은 연습경기와 면접 등을 거쳐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 드래프트를 진행합니다.

다음 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연봉은 15만 달러고, 이바나의 경우 도로공사와 재계약하면 구단 재량에 따라 15만∼18만 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시즌 연속 뛴 알레나는 어느 구단과 계약하든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부터 받았던 18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사진=KOVO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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