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대상' 변호사, 12시간 조사 후 귀가


드루킹 김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던 변호사 2명 중 1명이 12시간 3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9시 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도모 변호사는 오후 10시 쯤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함께 출석한 윤모 변호사는 아직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도 변호사는 '인사청탁을 알고 있었냐'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냐' 등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씨는 지난해 대선 이후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 의원에게 추천했습니다.

두 변호사는 모두 드루킹 김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입니다.

드루킹 김씨는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다른 인사가 내정되자 김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2차례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가 인사 청탁과 관련해 사전에 드루킹 김씨와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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