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빨갱이' 발언 심각한 명예훼손…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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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경남도당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빨갱이'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빨갱이'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중당 도당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일) 있었던 홍준표 대표의 막말은 민중당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다"며 "홍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중당 도당은 오는 8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석영철 민중당 도당 위원장은 "빨갱이라는 말은 자신들의 부귀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민중의 요구를 압살하는 수단으로 수구 지배집단이 사용해왔던 용어다"며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빨갱이라 외쳤고 무수히 많은 사람이 빨갱이라는 말에 무참히 죽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경상도에서는 반대만 하는 사람을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는 홍 대표의 변명은 민중당을 반대만 하는 집단으로 규정한 심각한 모욕이다"라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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