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이 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대상자인 변호사 2명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윤 모와 도 모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인사청탁 과정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공모 회원입니다.
드루킹은 지난해 대선 이후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김 의원에게 각각 추천했습니다.
도 변호사 추천이 무산되자 지난 3월 메신저로 김 의원에게 2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드루킹과 김의원 사이 오간 인사 추천 사실을 알고 있었는 지 추천과 관련해 청와대 측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