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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좌우로 흔들어" 오늘부터 비닐 대신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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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오늘(2일),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 앞에는 흔히 보이던 일회용 우산 비닐 씌우개 대신 낯선 모양의 설치물이 들어섰습니다. 

출근하는 공무원들은 우산에 일회용 비닐을 씌우는 대신 여기에 우산을 넣어 털고 청사로 들어갔는데요. 

이건 바로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입니다.

우산을 이 빗물 제거기에 넣고 좌우로 5회 이상 털어주고, 우산을 패드에 밀착해서 5회 이상 닦아주면 됩니다. 

빗물 제거기 안에 극세사 흡수 패드가 부착돼 있어 에너지 소비 없이 우산의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겁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우산 빗물 제거기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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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도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모든 공공청사와 지하철역에서 비닐 우산 커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시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시청 본청,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사용한 비닐 우산 커버는 무려 30만 장에 달했습니다. 

이 비닐 커버는 물기에 젖어 재활용되지도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땅에 묻거나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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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청 출입구에 우산 빗물 제거기 1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작은 노력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으로 널리 펴져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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