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올겨울 기대작 '테이크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3일 발행하는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남성적 매력을 어필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 있는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오래된 골목길과 광장을 거닐며 촬영한 이국적인 화보다. 블루 컬러 리넨 슈트, 스트라이프 슈트, 더블브레스트 슈트 등 이탈리아 신사처럼 차려입은 모습에서 특유의 섹시한 매력이 풍겨진다.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는 영화 '테이크 포인트'에 대해 소개했다. '테이크 포인트'는 '더 테러 라이브'로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병우 감독의 신작. 'PMC'라는 가제로 알려졌지만 최근 '테이크 포인트'로 개봉 제목을 확정했다.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 이하 제작진이 참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제작 방식이 새로웠다. 한국자본으로 만든 글로벌 영화"라며 "김병우 감독이 '더 테러 라이브'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영화적 긴장감과 쫄깃한 상황을 기대하면 좋을 거다. 상황에 대처하는 캐릭터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올겨울, 관객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롤러코스터', '허삼관'으로 두 편의 연출작을 발표한 감독인 하정우는 향후 연출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로 윤종빈 감독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작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윤종빈 감독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를 비롯해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등의 작품으로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최고의 콤비다.
윤종빈 감독은 앞서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에 특별출연 한 바 있고,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에서는 주연을 맡는 등 연기에도 재능을 보여왔다.
<사진 = 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