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텍사스 주의 미국-멕시코 국경에 버려진 가방에서 호랑이 새끼를 발견했습니다.
순찰대원들은 전날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르는 리오 그란데 강 근처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가 밀입국을 시도하는 남성 3명을 발견했습니다.
밀입국자들은 들고 있던 가방을 내던진 채 멕시코 국경 쪽으로 도주했습니다.
밀입국자를 쫓아간 순찰대원들이 버려진 가방의 지퍼를 열어보니 생후 4개월 된 호랑이 새끼가 들어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순찰대는 호랑이 새끼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에 있는 글레이디스포터 동물원으로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