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문 대통령, 김정은에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설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비무장지대에서 개최할 것을 설득했다고 미 CNN방송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 보도를 보면 북미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견해에 정통한 한 관리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일부 행사는 남북한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의 북측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의 남측에 있는 '평화에 집'에서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CNN방송은 이 회담이 전 세계에 방송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행사로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식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5월 말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미디어 시설과 장비가 이미 갖춰졌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이 실무 차원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DMZ의 북쪽을 다녀올 역사적 기회가 생길 것이며, 문 대통령도 북미 회담에 특정 수준까지 간여할 수도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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