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침묵…토트넘, 왓포드 2대 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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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골 침묵이 7경기째 이어진 가운데 팀은 리그 2경기 무승을 벗어났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3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습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30라운드 이후 정규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컵 등 7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하며 시즌 18골(리그 12골)에 멈춰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경기만 남긴 가운데 지난 시즌 작성한 아시아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21골 경신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왓포드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최근 2경기 무승을 끊어내며 리그 4위를 유지했습니다.

승점 72점의 3위 리버풀과 격차는 1로 좁혔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오레스티스 카르네지스 골키퍼가 두 팔로 받아내려 한 것이 튕겨 나오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빨리 왼쪽의 알리에게 전달했고, 알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갔으나 상대 수비가 어렵게 따라잡으며 걷어내 득점 기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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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바지 왓포드의 역습에 시달린 토트넘은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왼쪽 히샬리송의 매서운 왼발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은 흐름을 다시 토트넘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보냈으나 넘어져 받지 못한 케인은 반대편 트리피어 쪽으로 공이 흐르는 사이 일어섰고, 트리피어가 다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을 꽂았습니다.

케인은 리그 27골로 득점 1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4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후반 23분 얀 페르통언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고 6분 뒤 페르통언의 패스에 이은 케인의 오른발 슛이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팀이 추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시소코와 교체돼 나가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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