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2인자 파롤린 추기경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큰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은 교황청의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커다란 희망이 찾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에 해당하는 파롤린 추기경은 한반도의 평화 전망에 대해 "핵 충돌의 가능성이 지나간 뒤 현재는 큰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해 보이고 대화 제의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남북 간 평화의 길은 매우 연약하고 장애물이 많겠지만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지 않고, 협상을 하겠다는 결단이 내려졌다는 사실 자체가 희망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 역시 남북한 간의 대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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