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부서 외국군 차량 노린 자폭테러…어린이 11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외국군 차량을 겨냥한 자폭테러로 어린이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쯤 칸다하르 주 내 다만 지역에서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이 차량으로 순찰하던 중 한 테러범이 폭탄을 탑재한 차를 몰고 달려들어 자폭했습니다.

폭발 과정에서 나온 파편이 근처 이슬람학교로 날아들고 담장이 무너지면서 학교 안에 있던 어린이 11명이 숨졌습니다.

또 루마니아 군인 5명, 아프간 경찰 2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테러가 벌어지기 3시간 앞선 오전 8시쯤 수도 카불에서는 정보기구인 국가안보국 근처에서 2차례의 자폭테러가 벌어져 언론인 8명을 포함해 29명이 숨지고 최소 49명이 다쳤습니다.

IS는 카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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