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가자 유혈사태에 "이스라엘 자위권 전적 지지"


가자지구 유혈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유혈사태에 관한 질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보며, 그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두 당사자가 해법을 도출하도록 미국이 할 수 있는 도움은 어떤 것이든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옳은 해법이 무엇인지에 관해 궁극적으로 당사자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미국은 가능한 결론으로 '두 주체 해법'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 기간 미국과 팔레스타인 간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미국대사관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 고위 인사와 회동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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