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화상치료 근황 포착…의사 "특별환자 잘해주려다가 의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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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 제거 수술을 하다가 의료사고를 당한 배우 한예슬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CIS:소비자 탐사대'은 의료사고를 당한 한예슬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화상전문병원 앞에서 만난 한예슬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시선을 피하려고 했지만 카메라가 보이자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취재진을 피해 급히 차에 오르던 한예슬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팬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는 질문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앞서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했고, 이 상처를 SNS에 공개하며 "보상도 없다."고 해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한 의료진은 "상처는 1~2달이면 낫겠지만 지방이식 등까지 더해진다면 1년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 일부 의료인들은 오히려 의사가 특별 환자를 특별히 더 잘해주려다가 낸 사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의료인은 "지방종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는 흔한 병이다. (환자가 연예인이기에) 먼 곳에 절개를 하고 억지로 터널을 만들어 올라간 것"이라면서 "특별한 환자라 특별히 잘해주려고 하다가 사달이 났다."고 주장했다.

직접 수술을 진행한 집도의는 "아차 했는데 벌써 뚫려 있으니까 나는 수일 밤 멘붕이 온 거다. 내가 잘못했다"라며 수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수술로 피해를 줬고 한예슬에게 '정말 잘못했다' 사과를 하고 녹음도 해줬다. 내가 충격 상태다"라고 심경도 고백했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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