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재협상 문제를 놓고 미국·EU(유럽연합) 회원국과 이란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중동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위협 및 도전 과제, 특히 이란 정권의 불안정 조장 행위로 인해 초래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전했습니다.
취임 직후 중동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동을 지배하려는 이란의 야망이 여전하다"며 "이란 핵 합의를 수정할 수 없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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