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우리가 이란 핵 합의를 수정할 수 없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임 직후 중동 순방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중동을 지배하려는 이란의 야망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측도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란 대통령궁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핵 합의 또는 그것을 구실로 한 다른 어떤 문제도 결코 협상할 수 없다"며 "이란은 (핵 합의의) 약속을 넘어서 가하려는 어떠한 제한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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