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8년 만에 우승 감격…일본 투어 더 크라운스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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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일본프로골프 투어,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용은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2위였던 양용은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10월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와 원아시아 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7년 6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JGTO에서는 2006년 9월 산토리오픈 이후 11년 7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은 2천 400만 엔, 우리 돈 2억 3천만 원입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 2016년 김경태 등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선수가 네 번이나 정상에 올랐습니다.

양용은은 2009년 8월 미국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정상에 오른 선수입니다.

미국 PGA 투어에서 2승,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둔 양용은은 일본 투어 5승, 한국 투어 3승 등 여러 나라 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JGTO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해 수석합격하며 2006년 이후 12년 만에 JGTO에 복귀한 양용은은 46살의 나이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양용은은 다음 달 3일 경기도 성남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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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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